2008년 08월 31일
고객에게 가상화를 묻다
출처 :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server/0,39031193,39171712,00.htm
가상화가 IT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비용 절감을 넘어 그린IT 이슈에서도 가상화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주제다.
관련 기업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레드햇, 시트릭스시스템스코리아 등이 저마다 가상화를 부르짖는다.
고객들도 늘고 있다. 외국과 비교하면 전파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있지만 서버 가상화는 이제 국내서도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이른바 '대세론'을 확실하게 탔다.
이쯤되면 앵글을 바꿔볼때다. 공급 업체가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만한 타이밍이다. 가상화를 도입한 목적은 무엇인지 실제로 써보니 효과를 어떠했는지 또 알고 있던 것과 경험해본 가상화는 무엇이 달랐는지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이 반영되어야 보다 균형있는 가상화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가상화 환경을 구현해온 전국은행연합회를 찾아 가상화 도입 사례와 구축 효과를 들어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0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5 운영체제에 포함된 가상화 플랫폼과 델 '파워엣지' x86서버를 기반으로 가상화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성과가 좋다고 판단, 올해초 그 범위를 확장했다. 앞으로도 가상화 영역을 계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버 교체 시점 맞춰 가상화 도입 추진
은행연합회는 처음부터 가상화를 위해 서버 환경을 바꾼게 아니었다. 사용하던 서버가 오래되다보니 교체할 시점이 됐고 증설에 따른 비용을 고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버 활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상화를 검토하게 됐다.
짜여진 예산으로는 증설 비용을 대기가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서버 바꾸는 김에 가상화도 도입했다는 얘기였다.
이게 지난해 10월의 일이다. 당시 은행연합회는 DNS, 메일, DHCP 등 단순 기능을 담당하는 개별 서버 5~6대를 가상화를 통해 델 서버 2~3대로 통합했다. 이중화 환경도 구현했다.
가상화 없이 이렇게하려면 서버 10대 정도가 필요한데, 그걸 2~3대로 합쳤으니 서버 비용과 그에 따른 전기세만도 꽤 절약한 셈이다. 효과가 있다는 판단이서자 은행연합회는 올초 두번째 가상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적용 업무 영역도 내부용에서 넘어섰다. 외부 서비스용 서버에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기간계 시스템은 메인프레임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다. 메인프레임 주변에 크고 작은 단위업무를 담당하는 서버를 운영중인데, 이중 일부에 가상화를 적용했다. 메인프레임을 제외한 단위 서버의 절반 정도에 가상화 기술이 적용됐다고 한다.
레드햇 플랫폼, 가격 대비 성능이 강점
은행연합회는 그동안 메인프레임이 아닌 시스템에는 윈도와 유닉스 플랫폼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가상화를 도입하면서 레드햇 리눅스 플랫폼으로 교체했다.
묻지 않을 수 없다. VM웨어는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서버 가상화의 맹주로 통한다. 그런데도 은행연합회는 레드햇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비용 문제가 컸다. 목표로하는 가상화 환경 규모에 따른 비용을 따져보니 VM웨어 플랫폼이 부담스럽게 다가왔다는 얘기였다.
"VM웨어쪽하고 미팅은 한적이 있는데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VM웨어의 경우 가상화 호스트와 게스트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모두 구입해야 하는데, 계산해보니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러나 레드햇은 호스트에 대한 서브스크립션 비용만 내면되거든요. 은행연합회급 시스템을 돌리는데도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들어 레드햇 리눅스와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은행연합회 황세영 전산 운영팀 대리의 말이다. 대규모 서버에 가상화를 적용하는 경우라면 VM웨어가 낫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MS나 레드햇을 도입해도 무리가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었다.
은행연합회 가상화 프로젝트는 델과 레드햇 컨설턴트들이 투입돼 완료시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5와 델 서버 파워엣지2950, 파워엣지 2950III가 기반 플랫폼으로 들어갔다.
1차때는 파워엣지2950 서버가 2차 프로젝트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파워엣지 2950 III 기반으로 진행됐다. 델 파워엣지2950 서버는 데이터베이스나 일반 애플리케이션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범용적인 x86서버다.
가상화는 서버 활용도를 향상시켜주는 기술이다. '10대 서버로 해야할 일은 가상화로 2대만 쓰면 된다'는 슬로건이 따라다닌다. 비용절감 측면에서 보면 매우 파격적인 기술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은행연합회의 경우 가상화 없이 서버를 증설하는 것과 서버 가상화 환경을 구현하는데 따른 초기 도입 비용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은행연합회의 경우는 그랬다. 스토리지 에어리어 네트워크(SAN) 솔루션을 도입하고 서버 메모리도 늘리는데 초기 비용이 좀 들어간 탓이다.
비용 절감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구체화될 것이란게 은행연합회 설명. 서버값과 전기세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가상화를 도입하면서 전산실 담당자들의 업무 환경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크게 달라진게 없다.
황세영 대리는 "개발자들은 가상화인지 실제 환경인지 모른다. 관리하는데 있어서도 크게 틀려진게 없다"면서 "운영하는 쪽에서는 가상 머신이 정상적으로 돌고 있는지만 보면 되기 때문에 관리가 간편했다"고 전했다.
비용 절감하고 그린IT에 준비한다
은행연합회는 가상화 도입으로 비용 절감 효과만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시대를 움직이는 디지털 코드로 떠오른 그린IT 환경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가상화는 매력적인 솔루션이다.
서버가 늘게되면 내부 전력과 공조 관련 이슈도 덩달아 커질 수 밖에 없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부담스럽기 마련. 황세영 대리는 "서버를 물리적으로만 늘렸다가는 이를 지원하는 환경 설비를 갖추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다"면서 "압축을 할 수 있는 것은 가급적 압축을 해야 한다. 가상화가 고려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는 향후 추진할 프로젝트에도 가상화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확장시 다른 가상화 플랫폼 도입도 고려하기 보다는 가급적 하나의 브랜드로 가는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을 쓸 경우 내부 인력들이 소화하는데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로선 새로운 가상화 프로젝트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진게 없다. 그러나 가상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내부 공감대만큼은 확실하게 형성돼 있다.
황치규 기자 (delight@zdnet.co.kr) 2008/08/06
가상화가 IT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비용 절감을 넘어 그린IT 이슈에서도 가상화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주제다.
관련 기업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레드햇, 시트릭스시스템스코리아 등이 저마다 가상화를 부르짖는다.
고객들도 늘고 있다. 외국과 비교하면 전파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있지만 서버 가상화는 이제 국내서도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이른바 '대세론'을 확실하게 탔다.
이쯤되면 앵글을 바꿔볼때다. 공급 업체가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만한 타이밍이다. 가상화를 도입한 목적은 무엇인지 실제로 써보니 효과를 어떠했는지 또 알고 있던 것과 경험해본 가상화는 무엇이 달랐는지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이 반영되어야 보다 균형있는 가상화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가상화 환경을 구현해온 전국은행연합회를 찾아 가상화 도입 사례와 구축 효과를 들어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0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5 운영체제에 포함된 가상화 플랫폼과 델 '파워엣지' x86서버를 기반으로 가상화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성과가 좋다고 판단, 올해초 그 범위를 확장했다. 앞으로도 가상화 영역을 계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버 교체 시점 맞춰 가상화 도입 추진
은행연합회는 처음부터 가상화를 위해 서버 환경을 바꾼게 아니었다. 사용하던 서버가 오래되다보니 교체할 시점이 됐고 증설에 따른 비용을 고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버 활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상화를 검토하게 됐다.
짜여진 예산으로는 증설 비용을 대기가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서버 바꾸는 김에 가상화도 도입했다는 얘기였다.
이게 지난해 10월의 일이다. 당시 은행연합회는 DNS, 메일, DHCP 등 단순 기능을 담당하는 개별 서버 5~6대를 가상화를 통해 델 서버 2~3대로 통합했다. 이중화 환경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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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없이 이렇게하려면 서버 10대 정도가 필요한데, 그걸 2~3대로 합쳤으니 서버 비용과 그에 따른 전기세만도 꽤 절약한 셈이다. 효과가 있다는 판단이서자 은행연합회는 올초 두번째 가상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적용 업무 영역도 내부용에서 넘어섰다. 외부 서비스용 서버에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기간계 시스템은 메인프레임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다. 메인프레임 주변에 크고 작은 단위업무를 담당하는 서버를 운영중인데, 이중 일부에 가상화를 적용했다. 메인프레임을 제외한 단위 서버의 절반 정도에 가상화 기술이 적용됐다고 한다.
레드햇 플랫폼, 가격 대비 성능이 강점
은행연합회는 그동안 메인프레임이 아닌 시스템에는 윈도와 유닉스 플랫폼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가상화를 도입하면서 레드햇 리눅스 플랫폼으로 교체했다.
묻지 않을 수 없다. VM웨어는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서버 가상화의 맹주로 통한다. 그런데도 은행연합회는 레드햇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비용 문제가 컸다. 목표로하는 가상화 환경 규모에 따른 비용을 따져보니 VM웨어 플랫폼이 부담스럽게 다가왔다는 얘기였다.
"VM웨어쪽하고 미팅은 한적이 있는데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VM웨어의 경우 가상화 호스트와 게스트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모두 구입해야 하는데, 계산해보니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러나 레드햇은 호스트에 대한 서브스크립션 비용만 내면되거든요. 은행연합회급 시스템을 돌리는데도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들어 레드햇 리눅스와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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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은행연합회 황세영 전산운영팀 대리 |
은행연합회 황세영 전산 운영팀 대리의 말이다. 대규모 서버에 가상화를 적용하는 경우라면 VM웨어가 낫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MS나 레드햇을 도입해도 무리가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었다.
은행연합회 가상화 프로젝트는 델과 레드햇 컨설턴트들이 투입돼 완료시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5와 델 서버 파워엣지2950, 파워엣지 2950III가 기반 플랫폼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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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때는 파워엣지2950 서버가 2차 프로젝트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파워엣지 2950 III 기반으로 진행됐다. 델 파워엣지2950 서버는 데이터베이스나 일반 애플리케이션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범용적인 x86서버다.
가상화는 서버 활용도를 향상시켜주는 기술이다. '10대 서버로 해야할 일은 가상화로 2대만 쓰면 된다'는 슬로건이 따라다닌다. 비용절감 측면에서 보면 매우 파격적인 기술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은행연합회의 경우 가상화 없이 서버를 증설하는 것과 서버 가상화 환경을 구현하는데 따른 초기 도입 비용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은행연합회의 경우는 그랬다. 스토리지 에어리어 네트워크(SAN) 솔루션을 도입하고 서버 메모리도 늘리는데 초기 비용이 좀 들어간 탓이다.
비용 절감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구체화될 것이란게 은행연합회 설명. 서버값과 전기세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가상화를 도입하면서 전산실 담당자들의 업무 환경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크게 달라진게 없다.
황세영 대리는 "개발자들은 가상화인지 실제 환경인지 모른다. 관리하는데 있어서도 크게 틀려진게 없다"면서 "운영하는 쪽에서는 가상 머신이 정상적으로 돌고 있는지만 보면 되기 때문에 관리가 간편했다"고 전했다.
비용 절감하고 그린IT에 준비한다
은행연합회는 가상화 도입으로 비용 절감 효과만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시대를 움직이는 디지털 코드로 떠오른 그린IT 환경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가상화는 매력적인 솔루션이다.
서버가 늘게되면 내부 전력과 공조 관련 이슈도 덩달아 커질 수 밖에 없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부담스럽기 마련. 황세영 대리는 "서버를 물리적으로만 늘렸다가는 이를 지원하는 환경 설비를 갖추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다"면서 "압축을 할 수 있는 것은 가급적 압축을 해야 한다. 가상화가 고려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는 향후 추진할 프로젝트에도 가상화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확장시 다른 가상화 플랫폼 도입도 고려하기 보다는 가급적 하나의 브랜드로 가는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을 쓸 경우 내부 인력들이 소화하는데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로선 새로운 가상화 프로젝트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진게 없다. 그러나 가상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내부 공감대만큼은 확실하게 형성돼 있다.
황치규 기자 (delight@zdnet.co.kr) 20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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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8/31 01:14 | Virtual Machin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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